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미국서 비만·당뇨병 신약 개발 성과 발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는 21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당뇨병 학회 'ADA(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 참가하여, 비만 및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는 전 세계 당뇨병 분야 전문가 1만 2,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국내 기업들의 눈길을 끌 만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 혁신적 비만·당뇨 치료제 'HM15275' 전임상 데이터 공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15275'에 대한 4건의 전임상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HM15275는 GLP-1, GIP, GCG 등 3가지 핵심 수용체를 동시에 작용시켜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한 삼중 작용제로, 지난달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HM15275는 쥐 실험에서 투약 3주 만에 체중이 39.9% 감소하는 등 기존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15% 감량)와 '젭바운드'(25.3% 감량)를 크게 앞서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심부전 환자 대상 실험에서도 운동불내성, 심장비대, 섬유화 등이 유의하게 개선되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 MASH 치료제 'DA-1726' 전임상 결과 공개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비만 및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726'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하여 식욕 억제,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 대사량 증가 등을 유도함으로써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쥐 실험에서 DA-1726은 54.7%의 혈당 강하 효과를 보여, 베링거인겔하임의 비만·MASH 치료제 '서보두타이드'(30.4%)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월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은 DA-1726은 4월부터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대웅제약, 국산 신약 '엔블로' 임상 3상 통합 분석 결과 공개
대웅제약은 국내 36번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3상 통합 분석 결과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엔블로는 글로벌 최초 SGLT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보다 1.2배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이 밖에도 펩트론과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를 활용한 1개월 지속형 주사제 관련 연구 내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기업,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 공략 가속화
이번 ADA 학회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개발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만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가운데, 위고비나 젭바운드 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국내 기업들이 이번 학회에서 선보일 연구 성과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적인 신약 개발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ADA 학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개발 역량이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Chat GPT로 올 여름 다이어트 계획 세워보기 ! (0) | 2024.06.19 |
|---|---|
| 한국 화장품, 세계를 사로잡다 (0) | 2024.06.19 |
| 국제유가 상승 속에 수요 전망 개선 기대감 (0) | 2024.06.18 |
| 테슬라, 중국에서 주행보조 FSD 시험 승인 받아 / 배터리 기술 기밀 유출 공급업체 상대 1조원대 소송 제기 (0) | 2024.06.18 |
| 2024 파리 올림픽,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로 생중계! (0) | 2024.06.18 |